2023년 국민연금 급여액 5.1% 인상 : 기초연금도 '물가상승' 반영

올해 국민연금 수급자는 622만 명 정도가 될 전망이며 급여액은 기존 대비 5.1% 인상되었고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것입니다.

 

 

2023년 국민연금 급여액 인상정보

 

 

 국민연금 급여액 인상 정보

 

 

 

 

 

8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급여액이 이달부터 이같이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급자는 노령연금 523만명, 장애연금 7만 명, 유족연금 92만 명 등 총 622만 명이며 기존 연금 월 100만 원을 받던 수급자는 이달부터 수령액이 5.1%(5만 1천 원) 오르면서 105만 1천 원을 받게 됩니다.

배우자·자녀·부모 등 부양가족이 있는 연금수급자가 추가로 받는 가족수당 성격 부양가족연금액 역시 동일하게 5.1% 인상됩니다.

부양가족연금액은 배우자(221만명 수급)는 연 26만 9천630원에서 28만 3천380원으로, 자녀·부모(25만 명 수급)는 연 17만 9천710원에서 18만 8천870원으로 오릅니다.

아울러 올해 처음 연금을 받는 대상자의 기본연금액 산정을 위한 A값 및 연도별 재평가율 역시 이달부터 적용됩니다.

A값이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 간 평균 소득인데, 올해 A값은 286만1천91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6.7% 증가한 것입니다.

재평가율이란 과거 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하기 위해 곱하는 계수로, 수급개시 전년도 A값을 재평가 연도 A값으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이는 과거 가입기간 중 소득을 연금을 수급 받는 현재의 가치로 환산, 실질적인 소득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 국민연금 측은 "다른 사적 연금 제도와 차별화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재평가율 및 연금액 조정' 고시 개정안에 대해 오는 9~11일 행정예고를 진행, 이 기간 중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지급액 인상

 

 

 

 

 

아울러 이날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지급액도 물가상승 등을 반영, 이달부터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를 위한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은 단독 가구의 경우 30만7천500원에서 32만 3천180원으로, 부부 가구의 경우 49만 2천 원에서 51만 7천80원으로 각각 인상되며 올해 기초연금 수급자는 약 665만명입니다.

기초연금은 2014년 첫 도입됐는데, 당시 수급자가 435만 명 규모였고 급여액은 20만 원이었던 것이 단계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관련 예산도 2014년 6조9천억원에서 올해 22조 5천억 원으로 약 3.3배 증가했습니다.

중증장애인 중 소득 하위 70%를 위한 장애인연금 지급액도 30만7천500원에서 32만 3천180원으로 인상되며 이에 따라 장 애인연금 수급자는 이달부터 기초급여 32만3천180원에 부가급여 8만 원을 더해 최대 40만 3천180원을 매달 받게 됩니다.

올해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약 37만명이며 관련 예산은 1조 3천97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고시안 역시 오는 9~11일 행정예고를 거쳐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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